김영진 피아노 독주회<건반 위의 drama>, 인춘아트홀

김· 연 피아노 독주회.<건반 위의 드라마>이라는 주제로 예술의 전당 내에 있는 잉츄은 아트 홀에서 열렸다.프로그램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Op.109슈만 피아노 소나타 제2번 Op.22드뷔시”기쁨의 섬”슈베르트”방랑자 환상곡 D.760앙코르 쇼팽 왈츠”의 가운데 한곡, 브람스 왈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중 30,31,32번은 피아니스트들이 한장의 앨범으로 내놓기가 많아 나도 곧잘 들은 곡이다.29번”해머 스크라이버”보다, 30번은 부드럽고 서정적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곡들이지만 김 영진은 침착하게 제1,2,3악장을 지성적으로 잘 표현했다.1곡째의 긴장 탓인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이 선명하지 않았던 점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그러나 높은 점수를 달고 싶은 30번이다.(점수를 매기는 자리에서는 않지만)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은 슈만과 클라라와의 사랑 속에서 작곡되고 초연 클라라 슈만이 들었다고 한다.기교와 함께 곡의 구조, 서정미가 최고의 곡이지만 그런 점을 잘 파악하고 슈만의 피아노 연주 기술을 건반에 잘 풀어 주었다.나 개인적으로는 베토벤의 30번보다 나았다.드뷔시의 기쁨의 섬은 소품에 해당하지만 스케일이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숙지해야 꺼지는 곡이지만 섬세하고 세련된 연주를 했다.드뷔시의 이 곡은 프랑스·로코코 화가로 불리는 와토의 작품인 ” 시는 섬으로 출항”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역시 인상파 드뷔시였다.

와트의 이 그림을 보고 피아노 곡을 작곡한 드뷔시가 떠올릴 만큼 노래가 좋은 김·영진이 피아노에 잘 옮기고 주었다.마지막 프로그램인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은 그의 피아노 소나타만큼 사랑 받는 곡이다.4악장이지만 곡의 주요 멜로디가 변형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짧은 악장처럼 느껴진다.또 꽤 큰 볼륨을 요구하기도 한다.나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960과 함께 이 곡을 좋아해서 평소 잘 듣는다.그만큼 큰 기대를 했다.연주한 결과는 최상이었다.멜로디는 익숙하지만 연주가 어렵다고 들었고, 조·성진도 이 곡을 별로 만족하지 못하도록 친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곡인데(그 후 열심히 연습해서 앨범이 나왔지만)김· 연는 전력과 기량을 다하고 이 곡을 아주 잘 연주했다. 아주 만족스럽게 감상하고 브라보를 외쳤다.앙코르는 귀엽고 예쁜 곡으로 준비했다.쇼팽과 브람스의 왈츠였다.참으로 귀여운 귀에 익은.낭만파의 작품으로 구성된 무대,”건반 위의 드라마”(베토벤·피소 30번을 낭만파에 넣었다고 가정한다)4곡으로 구성된 4막의 드라마였다.제대로 잘 들었다.또 피아니스트 김영진의 진일보한 피아니스트에 큰 박수를 보낸다.차분하지만 강한 피아노의 느낌을 잘 전했다.멋있었어!

피아니스트 김영진과 딸. 착하고 사랑스럽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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