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1월 여행 :릴리비치 Day -4

먹고 쉬고 자던 여행이라 매일 똑같네요. 하지만 질리지 않는 릴리 비치의 풍경입니다.성수기인 1월의 여행답게 비가 내린 적은 단 한 번의 밤뿐이었습니다. 7월에는 비오는 날과 흐린 날이 1월에 비해 많았습니다.아침을 먹으러 리리마로 출발하는 다리는 2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거의 다 나았어요.테니스는 저랑 안 맞는 걸로. 운동 소질 없음

벌써 다녀온지 한달정도 됐는데 10년전처럼 느껴지네요.왜 그럴까.

코코넛 나무 아기는 매일 만날 때마다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아요.건강하게 자라서 다행이에요. 튼튼한 큰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데 이날 방을 라군뷰로 옮겼는지 모르겠어요.하루종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자고 자고 다른 사진이 없는 날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이 시간 산책 몰디브 올 때는 삭월보다는 보름달에 오는 게 밤에 더 예쁜 것 같아요. 구름이 달빛을 받아서 지브리 영화 속 하늘처럼 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삭월에 구름이 밤에 계속 끼어 있어서 은하수도 잘 안 보이더라고요.

그 전날이 아버지 생신이고 그 다음날이 꼬마들 생신이에요. 저는 전주 생일입니다. 저희집은 생일이 1월달에 주차장에 모여있습니다. 다음날은 아이들을 위해 생일 이벤트를 해주셨습니다. 애들은 귀에 입이 걸려 ㅋㅋㅋ

그 전날은 따로 케이크를 주는 줄 모르고 디저트를 잔뜩 가져와서 배터질 때까지 다 먹었는데 이날은 케이크 먹으려고 디저트 배 남겨놨어요 ㅋㅋ 리리마빵 만드는 셰프님이 정말 잘 만들어요.진짜 다 맛있다.정말 행복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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